김포 청소년 역사‧문화 탐구단‚ 임정로드 첫 발을 딛다

상해 임시정부 청사 등 둘러봐

2019-07-23     조성삼 기자
▲ 김포 청소년 역사‧문화 탐구단 단체사진.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은 지난22일 오전 출정을 떠난 김포학생대표 87명과 인솔자로 구성된 ‘김포 청소년 역사‧문화 탐구단’(이하 탐구단)이 23일까지 상해 임시정부 청사 및 영안 백화점, 홍커우 공원 등을 방문해 역사문화 탐방의 첫발을 디뎠다고 밝혔다.

 

탐구단은 지난 22일 상해 신천지에 위치한 상해임시정부를 방문해서 김구 선생의 집무실 및 각 부처의 운영현장 등을 살피고 전시된 자료를 토대로 탐구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홍커우(루쉰) 공원을 방문해서 윤봉길 의사 의거현장을 돌아보고, 윤봉길의사 생애사적전시관을 찾아 관련 사료들과 영상 및 사진 자료를 조사했다.

 

상해 임시정부와 홍커우 공원을 돌아본 양곡고 이광야 학생은 “이렇게 마음 아프고 많이 깨닫게 된 여행은 처음이며,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자부심과 위대함을 느꼈다. 또한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우리 선조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한편, 김포교육지원청과 대명초등학교, 은여울중학교에서는 탐구단 사전활동으로 과일주스 판매와 플리마켓 활동을 통해 모금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한 수익금 전부를 직접 상해임시정부 운영처에 헌납해 그 의미를 더했다.

 

지난 22일에 참가한 학교 중 대명초, 통진중, 하성중, 은여울중이, 23일에는 김포제일공고, 사우고, 양곡고, 솔터고가 100년 전 임정 요인들이 신년의식을 진행하며 독립의지를 굳건히 한 남경로 중앙에 위치한 용안 백화점 옥상에 올랐다.

 

임시헌장을 낭독하고 임시의정원 요인들이 행했던 기념촬영을 재현했다.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 김정덕 교육장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에 학생들과 함께 임시 정부 선열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기회를 갖게 돼 의미가 깊다”며 “김포교육지원청은 이번 활동을 통해서 올 한해 우리의 소중한 역사 알리기에 앞장서며 우리 선열들이 지킨 조국과 우리나라의 소중한 가치를 지역 사회에 전파하는 공익적 창구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