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2구역 '뉴타운 해제' 첫 신청

2012-05-01     김지훈 기자

 서울시가 뉴타운·재개발 출구전략을 발표한 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정비예정구역 해제 신청 사례가 나왔다.

1일 시에 따르면 동대문구는 지난달 16일 신설동 89 일대 신설2구역에 대한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예정구역' 해제안을 시에 제출했다.

구 관계자는 "자체 설문조사 결과 주민 65%가 사업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전체 주민의 37%가 정비예정구역 해제를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돼 시에 공식적으로 구역 해제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여러 가지의 기준과 구역 실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제여부를 결정한다"며 "특정구역만을 놓고 해제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설2구역은 2009년 재개발사업을 위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돼 1만6963㎡의 부지에 최고 24층 높이의 아파트 3동 337가구가 들어설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