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전년동기比 모두 뒷걸음질

반도체·석유제품 등 크게 감소

2019-07-22     박경순 기자

7월 들어 수입과 수출 모두 지난달에 비해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할때는 모두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2일 관세청의 ‘2019년 7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집계 자료’에 따르면 이달 20일 동안 수출은 283억 달러, 수입은 287억 달러로 한달 전인 6월 1~20일과 비교할때 수출은 4.2%(11억5000 달러), 수입은 2.8%(7억7000 달러)가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동기 대비 수출 13.6%(44억6000 달러), 수입 10.3%(33억 달러)가 각 감소했다.

무역수지도 이달에는 3억7400만 달러가 적자지만 연간누계로는 수출 2996억3200만 달러, 수입 2808억600만 달러로 188억2700만 달러 흑자다.

이달 수출품목 분석에서는 승용차(19.5%), 무선통신기기(7.2%), 가전제품(34.5%) 등이 전년 동기대비 수출이 증가했고 반도체(30.2%), 석유제품(15.6%), 선박(24.0%) 등은 크게 감소했다.

또 베트남과 싱가포르에 대한 수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 8.7%, 0.9% 증가한 반면 중국(19.3%), 미국(5.1%), EU(12.3%), 일본(6.6%), 중동(30.3%)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7.7%), 승용차(18.7%)가 증가했고 원유(33.7%), 기계류(12.4%), 가스(14.8%), 석유제품(23.1%) 등은 감소했다.

이달들어  중국(1.0%)과 미국(3.7%), 호주(19.4%)로부터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중동(32.3%), EU(6.5%), 일본(14.5%), 베트남(6.1%)으로부터의 수입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