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병원 진료와 연계한 이동금연클리닉 실시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서 시범 서비스 운영

2019-07-17     백칠성 기자
▲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서 진행하는 이동금연클리닉.

인천 계양구 보건소는 지난 10일부터 인천에서 처음으로 병원 진료와 연계한 이동금연클리닉을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동금연클릭닉에서는 흡연환자를 대상으로 상담과 니코틴 패치 등 보조제를 제공하며 병원을 방문한 일반인도 신청할 경우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그동안 병원에서 의사 권유로 보건소를 방문하는 흡연자들이 있었다”며 “환자 신뢰가 높은 종합병원 의사의 권유와 보건소 상담사들의 서비스가 어우러져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종합병원의 진료시간을 감안할 때 현실적으로 의사가 금연상담까지 하기는 어려워 이번 이동금연클리닉은 병원과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외래환자 ㄱ씨는 “고혈압 때문에 의사가 몇 차례 금연을 권유했지만, 시간이 없어 보건소까지 가지는 못했다”며 “진료를 받고 바로 금연상담이 이뤄져 이용이 편하다”고 밝혔다.

 

계양구보건소는 이번 이동금연클리닉의 성과를 분석한 후 다른 의료기관과도 연계해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