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고등교육혁신원‚ 신철규 시인 특강 진행

시 낭독 후 작품에 얽힌 경험 등 이야기해

2019-07-14     김현아 기자
▲ 신철규 시인이 특강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고등교육혁신원이 주최하고 공강혁신이 주관하는 ‘신철규 시인, 여름, 그리고 울음’ 특강이 지난 1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헬리녹스홀에서 개최됐다.

 

공강혁신 시리즈로 기획된 이번 특강은 40명의 참석자가 함께 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특강을 맡은 신철규 시인은 시 ‘소행성’, ‘유빙’, ‘등과 등 사이’, ‘눈물의 중력’을 낭독한 후 작품에 얽힌 경험, 사회적 자아, 타자에 관한 이야기 등을 했으며, 이어 참석자와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공강혁신’ 프로그램은 매월 시인‧소설가‧수필가를 초청해서 ‘자아, 타자, 사회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행사로, 무의미하게 소비될 수 있는 대학생의 ‘공강(수업이 없는 시간)’을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한 혁신 프로그램이며, 최종적으로는 건강한 사회혁신 가치관을 전파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연세대학교 재학생을 비롯해서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공강혁신’ 특강에 참여 가능하며, 지금까지 김이듬, 김현, 김언, 조해진 작가가 특강 연사로 나선 바 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손별아(23) 씨는 “계절학기 수업 후 시간이 남아 참여했는데 얻은 것이 많다”며 “타인과 살아가는 것과 그 관계에 대해 고민해보는 값진 강의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철규 시인은 지난 201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를 펴냈고 2018년 작가가 뽑은 ‘오늘의 시’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