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폭염에 어르신들 피해 최소화
냉방용품 지원 및 안전교육 함께 실시
2019-07-14 이교엽 기자
기후변화로 여름이 길어지면서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날도 점점 빨라지고 있는 추세다. 기상청은 올해도 역대급 폭염이 8월 중순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동작구는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이 건강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냉방용품을 지원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기요금 부담 등으로 냉방기기를 가동하지 못해 폭염에 건강과 안전을 위협받는 어르신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추진됐다.
구는 ‘2019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마련한 시원한 냉매트를 관내 저소득 독거어르신 500가구를 대상으로 각 동별 복지플래너가 가정방문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냉매트는 사용이 간편하고 생활방수도 가능해 어르신들이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대방동에서는 대방종합사회복지관, ‘우리동네 하하(夏夏)돌봄단’과 함께 취약계층 홀몸어르신 200가구에 쿨키트를 제작해 전달했다.
쿨키트는 여름대자리, 베개, 쿨스카프, 썬캡 등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는 물품들로 구성됐다.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우리동네 하하(夏夏)돌봄단’은 폭염특보 발령 시 주민들에게 안전교육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