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논현도서관 설계용역 최종보고회’ 실시
자연에너지‧ICT 기반 스마트 도서관
인천 남동구는 지난 9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관계공무원과 설계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논현도서관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가칭)논현도서관은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79억4300만원을 투입해서 논현중앙근린공원(논현동 611-7) 내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2349㎡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지상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 개방형열람실 북카페, 청소년실, 다목적실이 들어서며, 지상 2층에는 일반자료실, 멀티미디어실, 보존서고 등이, 지상 3층에는 옥상정원과 휴게실이 조성된다.
논현도서관은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남동구 구립도서관 중 처음으로 개방형 열람실과 전시공간을 조성하고, 공원과 산책로 등 주변 경관과의 연계와 조화를 위해 도서관 2층에서 공원 산책로로 연결되는 브리지를 설치한다.
도서관 외부에는 어린이 감성놀이터와 작은 공연을 열 수 있는 데크광장도 조성한다.
특히 논현도서관은 자연에너지를 기반한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스마트 도서관이며 임베디드(Embedded) 형식의 통합 이미지를 구현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5월 설계공모를 통해 건축사사무소 집(JIB)과 ㈜오퍼스를 각각 건축과 인테리어 낙찰자로 선정해서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이후 3회에 걸친 인천시 도시공원위원회의 공원조성계획 변경 심의, 설계경제성(VE) 검토 등 행정절차를 거쳐 제로에너지(ZEB 5등급), 에너지효율등급(1++), 녹색건축(그린2등급), BF(우수) 예비인증까지 획득했다.
구는 이달 중 설계용역을 준공하고 오는 8월에 시공사를 선정, 공사에 착수해 내년 9월께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나온 수정 및 보완 의견들을 최대한 반영해서 도서관 건립을 추진해주기 바라며, 논현동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가칭)논현도서관이 건립되면 지식정보화시대에 구민들이 지식과 정보를 충전하며 수준 높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