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 오는 14일 공식 방한
한·이스라엘, FTA·한반도·중동정세 협의 예정
2019-07-09 이교엽 기자
루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이 오는 14일부터 4박5일간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9일 밝혔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리블린 대통령의 방한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02년 8월 통신부 장관 재임 당시 한국을 찾은 후 17년 만이다.
이스라엘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 2010년 페레스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
리블린 대통령은 방한 이튿날인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한·이스라엘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한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1962년 수교 이래 지난 반세기 동안 발전해 온 양국 협력관계를 평가할 예정”이라며 “한·이스라엘 자유무역협정(FTA), 인적·문화교류, 한반도 및 중동 정세 등에 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창업 생태계 조성,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자동차, 5G, 정보통신기술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 강화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