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고덕동 일대 불법 중개행위' 집중단속
2019-07-09 이교엽 기자
강동구가 대규모 재건축단지가 준공되는 고덕동 일대 중개업소의 불법 중개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에 나선다.
강동구 고덕동 일대는 서울시에서 재건축아파트가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2024년까지 17개 단지 45,748세대의 입주가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곳 입주 예정자들의 중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중점 단속에 나선 것이다.
고덕동의 경우 2018년 초에 96개이던 중개업소가 송파구, 하남시 등으로부터 59개가 이전해 와 현재 155개 중개업소들의 과도한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
실제로 상일역 인근에 준공이 예정된 고덕그라시움의 경우 소유자들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거나 불법 스팸문자가 발송되고 있다. 이는 아파트의 매매나 임대여부를 묻는 중개업소 광고영업으로, 이로 인해 분양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이에 강동구는 국토부, 서울시 특별사법경찰과 합동으로 부동산시장을 교란하는 행위에 대해 입주가 완료 될 때까지 중점 단속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 내용은 공인중개사법 위반행위 뿐 아니라 분양권 및 청약통장 불법거래 등 주택법 위반 행위, 매물 허위광고 등 표시광고물법 위반행위 그리고 개인정보호법 위반 행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