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개월 연속 재정증권 발행

이달 재정증권 발행액 ‘약 10조원’ 전망

2019-07-08     박경순 기자

정부가 이번달까지 6개월 연속 재정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재정 조기 집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국고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다.

기획재정부는 8일 이번달 중 총 3조원 규모의 재정증권을 2회에 걸쳐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정증권은 국고금 출납 상 일시적으로 부족한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금융시장에 발행하는 유가증권이다. 만기가 63일 또는 28일로 짧다. 한국은행의 일시 차입과 함께 단기 차입 수단 중 하나로 연내에 상환해야 한다. 

발행분은 모두 지난 5~6월 새 발행돼 이번달 중 만기가 도래할 예정인 8조9000억원 규모의 재정증권을 상환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발행은 통안증권 입찰 기관(20개), 국고채 전문 딜러(17개) 및 예비 국고채 전문 딜러(5개), 국고금 운용기관(3개)을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달 말 중 재정증권 발행 잔액은 지난달보다 5조9000억원 감소한 10조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