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70주년 행사 공동개최 사실 아냐”

국방부는 내년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군이 남북 공동으로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는 6·25 전쟁 70주년 기념사업에 남북공동개최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밝혔다.

이날 한 일간지는 국방부가 민간업체에 의뢰한 ‘6·25전쟁 70주년 국방사업 기본 구상연구’ 용역보고서를 근거로 국방부가 남북 공동 기념사업 개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는 “남과 북이 6·25전쟁 기념사업을 공동으로 참여 및 개최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6·25전쟁 기념사업이 승전의 의미를 넘어 평화를 향한 도약임을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최 대변인은 “해당 용역연구서는 민간업체에서 제기한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의 견해일 뿐 국방부 공식입장이 아니다”라며 “아이디어 차원에서 받은 것에 불과하지 검토된 바도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방 사안에 관해서 혹여 왜곡될 수 있는 보도는 신중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