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署 ‘다국어 로고라이트’ 설치

금촌역 주변 외국인에 의한 범죄 예방 나서

2019-07-04     조성삼 기자

파주경찰서는 파주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금촌역 주변에 외국인 범죄예방을 위한 ‘다국어 로고라이트’를 설치했다.

금촌역 주변은 저녁시간대나 주말이면 마치 외국에 와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동남아인들을 비롯한 각국 외국인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파주경찰서는 범죄현황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해 이곳을 외국인 밀집지역으로 지정, 외국인 범죄 발생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자 환경설계사업(CPTED)의 일환으로 ‘다국어 로고라이트’를 설치한 것이다.

이번에 설치한 ‘다국어 로고라이트’는 파주경찰서 외사계에서 현재 경찰청에서 전개 중인 지역공동체치안의 일환으로 여성청소년, 생활안전 기능과 협업해 추진된 것으로 최근 우리 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성폭력, 몰카, 스토킹 등 젠더폭력 근절을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한글과 영어 및 중국어(간체)로 현출되고 있어 외국인들도 쉽게 내용을 인지해 젠더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효과도 노렸다.

한편 파주경찰서 외사계에서는 로고라이트에 의한 범죄예방 효과와 지역주민의 여론을 분석해 외국인 범죄 취약지역에 로고라이트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그리고 오는 8월까지 두 달간 파주경찰서 외국인 자율방범대와 이 주변을 중심으로 범죄예방활동을 실시해 여름철이 되면 더욱 증가하는 범죄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민 파주경찰서장은 “금촌역 주변은 파주지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활동하며 이들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은 곳으로 다국어 로고라이트 설치와 더불어 외국인 자율방범대 활동을 병행해 주민들의 체감안전도가 높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