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농식품 수출액 역성장 나타나

농식품부‚ 하반기 수출 확대 위한 회의 실시

2019-07-02     박경순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 로고.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와 글로벌 교역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이 32억8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김치‧인삼류‧채소류‧가금육 등 신선 부류는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지만, 가공 부류 수출액은 궐련‧음료‧설탕 등의 감소세로 1.3% 감소했다.

 

특히 설탕은 이 기간 30.6% 감소하는 등 감소폭이 컸다.

 

국가별로는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등 기존 주력시장에선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태국(-17.8%), 인도네시아(-14.5%) 등에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이날 농촌진흥청 등 수출 유관기관과 주요 수출업체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하반기 수출 확대를 위한 대책회의를 열었으며 ▲한류‧온라인 활용 마케팅 집중 추진 ▲수출업체 육성 및 신규 품목‧시장 발굴 ▲비관세장벽 애로해소 ▲하반기 품목·국가별 중점 관리 체계 구축 등이 방안으로 논의됐다.

 

회의에서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이번 대책회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수출 촉진대책을 조속히 수립‧추진해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 77억 달러 달성을 위해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