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비건, 北핵동결 NYT보도에 반발 “금시초문”
볼턴 “트럼프 대통령 꼼짝 못하게 하려는 시도”
2019-07-02 박경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한의 핵동결 협상안을 준비 중이란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강력 반발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문제의 NYT 6월 30일 기사를 링크한 후 “호기심을 가지고 NYT기사를 읽었다.
NSA 관계자나 나 자신 중 그 누구도 북한의 핵동결 위한 (협상)타결 의향에 대해 논의하거나 들어본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누군가가 대통령을 꼼짝못하게 하려는 비난할 만한 시도다. (이런 시도에 대한)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경고했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역시 “완전한 추측”이라고 강하게 부인하면서 “현재로선 어떠한 새로운 제안도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국무부 대변인실도 이와 관련한 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논평 요청에 “미국의 북핵 협상 목표는 여전히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