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창업인큐베이터 1호점 ‘Dessert, Nail Art & 참살이창업체험센터’ 개소
송파구는 27일 잠실대교 남단에 위치한 잠실마루쉼터에서 ‘Dessert, Nail Art & 송파구 창업참살이체험센터’ 개소식을 갖는다.
‘Dessert, Nail Art’는 창업을 시작하기 전에 가상 창업을 실험하는 공간으로, 송파구 창업인큐베이터 1호점인 셈이다. 이곳은 송파구 참살이실습터에서 약 6개월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바리스타 4명과 네일아티스트 2명이 운영자로 참여하고 있다. 임대료도 없고 운영에 필요한 커피머신 및 네일용품 등을 모두 구에서 지원한다. 예비 CEO들은 가상 창업을 통해 생긴 매출액으로 재료를 구입하고 손익분석을 한다.
예비 CEO를 배출한 참살이실습터에서는 취창업을 준비생을 선발하여 실습위주의 교육을 통해 실제 취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 구는 지난해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중소기업청에서 공모하는 참살이실습터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 3월 중순부터 임시 운영을 시작한 Dessert, Nail Art는 평일 기준 50명 정도의 시민이 찾는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3배가량 많은 시민들이 찾아 커피와 네일아트를 즐긴다. 한강의 야경과 향긋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데이트명소로 소문이 나, 저녁에는 젊은 커플들로 자리가 모자랄 정도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30분에서 오후 10시 30분까지이다.
이 곳에서는 커피전문점과 다를 바 없는 고급커피를 1500원~3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커피에 대한 평가를 잊지 않고 챙기는 것도 예비CEO의 몫이다. 커피와 케이크를 함께 즐기려는 손님들의 요구로, 조각케이크 같은 디저트 판매도 시작했다. 디저트는 사회적기업(행복을 나누는 사람들), 장애인보호작업장(송파위더스)와 계약을 맺어 공급중이다.
이밖에도 송파구에는 10대 구정 역점 사업 중 하나인 희망을 나누는 따뜻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마련되어 있다. 청년창업가에게 창업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창업보육센터, 사회적기업가를 육성하기 위한 사회적기업브랜드 유치시설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