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 호남권 혁신학교 교사 워크숍 실시
혁신교육 발전방안 대해 머리 맞돼
능력주의 경쟁교육에서 민주시민교육으로의 변화는 시대적 과제이자 교육자로서의 책무이다.
지난 2009년 시작된 혁신학교는 교원의 자발성과 학교의 민주성을 기반으로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문화를 형성하는 학교이다.
그런 혁신학교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호남권 혁신학교 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주관한 ‘2019 호남권 혁신학교 교사 워크숍’이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동안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라북도 지역의 혁신학교 교사 1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호남권 혁신학교 교사 워크숍은 호남권 혁신학교에서 혁신업무를 담당하는 교사들이 그동안 실천해 온 혁신학교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며 혁신 교육의 발전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이번 워크숍은 ‘혁신학교와 민주시민교육’이라는 주제로 주제강연, 사례발표, 소통과 공유의 시간 등으로 진행됐다.
먼저 ▲주제 강연은 ‘학교, 이제는 자유‧평등‧연대가 꽃피는 민주주의 공간으로’라는 내용으로 서울시교육청 김선옥 장학사의 강연이 진행됐다.
다음 ▲사례발표 1에서는 ‘교육과정 속에서 민주시민교육’이라는 내용으로 봉주초등학교 사례가 소개됐고 ▲사례발표 2에서는 ‘자치를 통해 성장하는 민주시민’이라는 산정중학교 사례가 소개됐다.
이어서 진행된 소통과 공유의 시간에는 혁신학교와 민주시민교육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전라북도에서 참석한 한 교사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학생들이 자치활동이나 그외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자기 주변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 속에서 생활 속 민주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교육청 최동림 중등교육과장은 “학교란 자유, 평등, 연대가 꽃피는 민주주의 공간이 돼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고, 교육공동체 구성원 및 기관의 역할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학교 현장에서 민주시민교육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