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37맥스, 시스템에서 새 문제 발견

운항 재개 1∼3개월 정도 더 지연될 듯

2019-06-27     이교엽 기자
▲ 운항이 금지된 보잉사의 보잉 737 맥스 8 기종. <뉴시스>

여객기 2대의 잇딴 추락 사고로 대규모 사망자를 발생시킴에 따라 운항이 정지된 보잉 737 맥스 기종에서 새로운 컴퓨터 문제가 발견돼 운항 재개가 더욱 지연되게 됐다고 이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2명의 소식통이 2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밝혔다.

새로 발견된 맥스 기종의 컴퓨터 시스템 결함은 미 연방항공청(FAA) 소속 조종사들이 지난주 시애틀의 보잉 시설에서 비행 시뮬레이션을 통해 개선된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하던 중 발견됐다고 이 소식통들은 말했다.

보잉사측은 이에 대한 논평 요구에 즉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 소식통은 이로 인해 맥스 기종의 운항 재개가 1∼3개월 정도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이 문제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익명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