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전뇌학습]창조적 실천, 타고난 능력으로 ↑
김용진 박사의 '공부의 신, 전뇌학습' 강좌 <162>
질병인 암을 극복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수술이나 약으로 치료하는 방법과 타고난 면역능력으로 치유를 유도하는 방법 등이 있다. 학습에 방해되는 요소를 암세포 치료하듯 제거하고 학습에 필요한 요소만 남겨 활성화시키면 자연히 학습능력이 올라가고 성적이 향상된다.
학습장애를 제거하는 방법은 수술요법이과 자연요법이 있다. 수술요법으로는 타인주도의 학습방법이 있다. 학원수업으로 시간의 대부분을 채우는 방법이다. 개인지도, 방과 후 학습 등도 마찬가지다. 게임, 휴대폰, 컴퓨터, 오락 등 학습에 방해되는 요소들에는 접근조차 하지 못하도록 감시를 하며 생활 관리를 한다. 주로 엄마가 그 역할을 담당한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이런 생활을 하고 있지만 자기주도적인 것은 없다.
학원주도식의 학습과 엄마의 관리를 받지 못하는 학생들도 타의에 의해 끌려 다니는 경우가 많다.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거나 PC방, 휴대폰의 과다한 사용, 컴퓨터 오락과 판타지 소설의 탐독 등으로 많은 시간을 학습에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선택이긴 하지만 본질적으로 원하는 행동은 아니다. 이런 것들에 강한 브레이크를 걸어 휴대폰을 없애고 TV와 오락적 요소들을 제거하고 의지를 강화해야 하는데 단번에 해결되지 않는다.
타력에 의해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자연 발생적인 학습능력이 학업에 연결되도록 해야 한다. 사람은 날 때부터 자연스럽게 호기심에 접근하고 궁금증을 해소하려는 본능이 있다. 어린시기에 특히 그렇다. 유대인은 어린이에게 문자를 가르칠 때 글자에 꿀을 바르고 과자를 만들어 먹게 한다고 한다. 문자와 글, 학습이 즐거움이라는 인식을 평생 심어주기 위해서다. 어린 시절부터 자연발생적으로 가지고 있던 배움의 즐거움을 되찾으면 유대인 어린이와 같은 효과가 나타나 거부감이 없이 학습에 임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성적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어린이는 마음에 선입견이 없다. 따라서 공부가 힘들다는 선입견을 버린다. 공부는 좋은 것이며 즐거운 것이란 생각을 한다. 과거의 경험이 공부를 고통스럽게 인식하는 역할을 하겠지만 공부가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고 강화시킨다. 만약 좋았던 기억이 떠오르지 않거나 없었다면 상상으로 추가하면 된다. 뇌는 실제로 경험했던 사실과 상상으로 만들어낸 이미지를 구별하지 못한다. 공부가 좋다는 인식과 즐겁게 공부한 장면을 상상해 자주 반복하면 뇌는 공부가 즐거운 것으로 기억하게 되고 마음이 변하게 된다. 마음속에 좋은 인식으로 각인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즐거운 학습상태를 떠올리며 상상한다.
마음이 변화되기 시작하면 부담 없이 학습을 실시한다. 자연 상태에 있는 동식물처럼 아침에 일찍 일어나 기지개를 하거나 가볍게 운동을 한다. 잠이 깨면 오늘 학습내용을 간단히 점검한다. 교과서나 참고서 등을 활용해 배울 부분을 훑어본다. 전 과목을 5분 내에 처리한다. 식사 후 학교에 등교하고 선생님이 오늘 어떤 수업을 진행할까 궁금해 하면서 자주 교과서를 훑어본다. 이때 최대한 가벼운 마음으로 부담을 가지지 말고 책장을 넘긴다.
수업시간에는 단순한 호기심을 가지고 최대한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힘쓴다. 이해가 되었으면 더 이상의 미련을 두지 않는다. 이해가 되지 않았으면 선생님께 질문을 하거나 친구에게 물어서 확실하게 이해하도록 한다.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가면 잠들 때까지 시간에 구애받지 말고 교과서와 노트, 참고서 등을 보면서 궁금증을 해소한다.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기억을 한다. 성적을 올리기 위해 요점이나 필요한 사항만 학습하는 태도를 버리고 모든 과목에 대해 순수한 호기심을 가지고 내용을 파악하는데 힘쓰면 공부가 재미있어 지고 성적에 대한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자기 전에 다음날 공부할 내용을 스치듯 간단하게 살펴보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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