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월동 가로공원길 지하 공영주차장 개장
서남권 최대 규모로 오는 5월 중 개장 예정
양천구는 서울 서남권에서 최대 규모인 376면의 주차장을 신월동 가로공원길 지하에 조성하여 5월 중 개장한다.
가로공원길 지하주차장이 완공되면 주변 신월 1, 3, 5동 지역의 주차장 확보율이 크게 향상되어 주차로 인한 구민불편이 해소되고 이웃 간 주차분쟁이 훨씬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가로공원길 지하주차장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204억 원이 투입된 대형사업으로, 양천구는 2006년 서울시에 주차여건이 매우 열악한 신월동 지역에 대한 주차장 조성의 필요성을 건의하였고 2010년 1월에 주차장과 공원 조성을 위한 공사를 시작해 오는 4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가로공원길 지하 1층에는 장애인이나 여성 이용자 등의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소형자동차가 편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150면의 주차공간을 조성하였으며, 226면의 지하 2층은 일반 차량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지하로 이동하는 보행자 출입구 2개소에는 투명한 마감재를 사용한 썬큰(SunKen)을 설치하여 자연채광과 환기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지상과 지하 곳곳에 CCTV를 설치하여 각종 범죄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지하주차장의 우범화 우려를 예방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가로공원길 지상 공간 200m에는 만남의 광장(분수광장)과 잔디마당, 녹지와 휴게 공간 등 휴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만남의 광장’에는 분수가 어우러져 도심 속 운치 있는 장소로 변모하며, 540여 평 규모의 ‘휴게․녹지 공간’에는 자연경관 향상을 위해 야생화 정원, 감나무길, 백자작나무 가로길 등을 조성하였다. 260여 평 규모의 ‘잔디마당’에는 소규모 공연이나 행사를 할 수 있도록 야외용 스탠드를 설치하여 주민의 휴식․놀이 공간으로 활용한다. 또한, 지상공원 내 차량 진입로에는 보행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동․서 간에 걸쳐 보행자 전용 오버브릿지(Over- Bridge)를 설치하여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구는 가로공원길을 ‘친환경 그린네트워크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자연지반을 최대한 확보하고 인공지반은 최소화하였다. 또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동․서 양쪽에 자전거 주차장 2개소를 배치하였고, 주민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대기정화 효과가 큰 나무를 식재하였다.
구 관계자는 “가로공원길 지하주차장 건설사업은 공공용지를 활용하여 저렴한 사업비용으로 지하주차장을 건설해 지역 주민의 주차불편을 해결하고 지상에는 도심공원을 조성해 인근 ‘신월정수장 생태공원’과 함께 명실상부한 신월동 지역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신월동 지역이 지금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어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지면서 사람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양천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