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 신설

위원장에 여선웅 前 쏘카 본부장 임명

2019-06-17     박경순 기자
▲ 여선웅 前 쏘카 본부장

청와대가 최근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시민참여비서관실에 청년소통정책관을 신설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2급 선임행정관급인 청년소통정책관에는 여선웅 전 쏘카 본부장이 임명돼 이날부터 출근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시민참여비서관 업무에 청년·소통 업무를 추가하기로 했다”며 “청년소통정책관은 청년과의 소통·협력 추진 및 청년 정책 조정에 관한 업무를 맡게 된다”고 밝혔다.

당초 청와대는 일자리·주거·복지 등 청년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토대로 청년정책관실 신설을 추진해 왔다.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지난달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청년정책 당정협의’에서 “청와대에서 청년 문제를 담당할 청년정책관실을 신설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쏘카’ 소속 승합차 공유 서비스 ‘타다’와 택시 업계와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청와대는 상황이 무르익을 때까지 임명을 한 달 넘게 보류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청년들의 문제가 주거, 복지, 일자리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있어서 청년들이 느끼는 어려운 상황에 대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각급의 시민 단체들을 만나는 시민사회수석실 산하에 둔 이유”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