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초재선 의원들 “홍문종 탈당 예고, 큰 유감”

2019-06-17     박경순 기자

자유한국당 초·재선 의원 혁신모임인 통합·전진이 “한국당을 탈당하겠다고 예고한 홍문종 의원에게 큰 유감을 표하며 철회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17일 성명서를 통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우파 통합이 시급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탈당도 모자라 오는 9월 최대 50명의 의원들이 한국당을 집단 탈당할 거라는 말도 안 되는 발언을 내뱉으며 당내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홍 의원을 비판했다.

또 “국민 대다수는 문재인 대통령의 독재와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우리 자유한국당에 대해 분열하지 말고, 똘똘 뭉쳐 우파의 중심에서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실정을 바로잡고 정권을 심판하라고 명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금은 분열할 때가 아니라 통합을 해야 한다”며 “많은 애국 시민들과 우파 세력이 한국당의 행보에 대해 많은 우려를 나타내고 계신다는 걸 모르는 바 아니나 그 분들도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공통된 목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개인의 영달이 우파 통합과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를 막아서는 안 된다. 홍문종 의원은 더 이상 분열을 조장하는 발언과 행동을 삼가길 바란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