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안양시‚ 신용회복 지원사업 MOU 체결
안양시 1년 이상 거주하는 청년 부실채무자 대상
2019-06-17 김현아 기자
한국장학재단(이하 재단)과 안양시는 17일 안양시청 접견실에서 ‘청년 부실채무자 신용회복 지원을 위한 안양시-한국장학재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최대호 안양시장과 조성철 재단 상임이사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안양시 거주 청년들의 학자금대출 상환 부담을 완화하고, 청년들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지원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안양시에 1년 이상 거주 중인 만 39세 이하의 부실채무자로 장기간 연체로 인해 신용유의정보에 등록돼 경제적 활동에 큰 어려움이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선정된 대상자는 안양시에서 채무금액 일부를 지원하고 재단과 분할상환약정 체결을 통해 신용유의정보등록을 해제하는 신용회복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에 대한 신청기간 및 신청기준 등 세부내용은 향후 협약기관 등을 통해 별도로 안내될 예정이다.
재단 조성철 상임이사는 “청년 문제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안양시가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신용회복지원사업에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 2년간 청년 부실채무자들을 위해 민관기관들과 협력해 총 9억여원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도 서울특별시, 제주특별자치도, 충청북도 등과 협력해서 신용회복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