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화곡동 가로공원, 문화의 거리로 탈바꿈,
공연장∙분수∙조형물 등 조성
강서구는 화곡동 지역 문화인프라를 구축하고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가로공원길 폭 40미터 총연장 750미터 구간에 문화의 거리를 조성한다.
구는 43억7천만원을 투입해 이 지역을 3개 구역으로 나눠 1단계 2,3구역은 금년 연말까지, 2단계 1구역은 내년 연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된다.
먼저 진행될 나누리병원부터 화곡터널 입구까지 495미터 구간의 2,3구역은 문화적 테마로 문화향기를 담을 수 있는 감성적 구간으로 변모한다. 이 구간은 공연이 가능하도록 야외무대, 관람석이 설치되며, 공연장을 테마가 있는 바닥분수, 워터스크린, 전시벽, 석조조형물, 문화성과 상징성을 강조한 구 상징광장이 조성된다.
뿐만 아니라 소모임이 가능한 쌈지마당, 잔디광장, 통석의자 등이 거리 곳곳에 조성되며, 편암함과 아늑함을 제공하고자 소나무 130그루, 왕벚나무 230그루, 초화류 10,000본, 이동식 재배기 16개소 등이 조경으로 단장된다.
구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달에 실시설계 용역과 교통영향평가 변경승인을 마쳤으며 현재 교통규제에 따른 심의가 진행 중이다. 구는 심의가 끝나는 대로 내달 5월에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2단계로 시행될 1구역은 월정초교입구 사거리에서 나누리병원까지로 255미터 구간이다. 이 구간은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찾는 걷고 싶은 거리를 테마로 단장된다. 이 구간은 왕벚나무가 식재된 산책길이 조성된다. 이 산책길에는 전시벽으로 군데군데 소갤러리가 마련되어 산책을 하면서 문화를 접할 수 있다. 또한 미러분수와 파고라, 벤치가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어 벚나무 숲속에서 가족과 연인들의 정겨운 만남의 장으로 활용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