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검찰총장 4파전’ 최종 1인 누구일까

문재인 대통령 임명제청 ‘임박’

2019-06-16     박경순 기자
▲ 검찰청장 후보인 (왼쪽부터) 봉욱(54·사법연수원 19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과 김오수(56·20기) 법무부 차관, 이금로(54·20기) 수원고검장, 윤석열(59·23기) 서울중앙지검장. <뉴시스>

문재인 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에 오를 4명의 후보가 추려진 가운데 이번주 최종 1명이 결정될 전망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로부터 추천 받은 4명의 차기 검찰총장 후보 중 1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마치고 이날 귀국하면서 제청은 이르면 오늘 내일 사이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 따라 문 대통령은 이번주 차기 검찰총장을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이 이뤄진다. 다만 이 과정에서 국회 동의를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현 문무일(58·사법연수원 18기) 검찰총장이 오는 7월24일 임기를 마치면서 곧바로 신임 총장의 취임식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추천위는 지난 13일 회의를 열고 심사 대상자들 중 봉욱(54·19기)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김오수(56·20기) 법무부 차관, 이금로(54·20기) 수원고검장, 윤석열(59·23기)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했다.

특히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등 검찰개혁 관련 현안이 차기 총장의 주요 과제로 꼽히고 있다.

현재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지정돼 있고 논의가 계속 중인 상황에서 누가 총장 자리에 오를 지 법조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