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편지에 비핵화 협상 제안 없어”

2019-06-13     박경순 기자
▲ 김정은 친서 자랑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름다운 친서’로 극찬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한에 비핵화 협상 재개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담겨 있지 않았다고 CNN이 12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서한에 비핵화 협상에 대한 제안은 없었지만,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낸 시점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 1주년(12일)에 앞서 서한을 보냄으로써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 협상의 성공을 자랑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는 것이다. 

한편 미 관리들은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새로운 카운터파트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