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S “北, KN-23 미사일 발사는 고체연료 개발 목적”

2019-06-11     이교엽 기자
▲ 러시아 이스칸데르와 북한 KN-23 미사일의 차이점. <뉴시스>

10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CRS는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보고서’와 ‘북한: 미국의 경제제재에 대한 입법 근거’ 보고서’를 지난 6일 공개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지난 5월에 발사한 미사일을 러시아 이스칸데르와 유사한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평가했다. 

또 고체연료와 유도장치를 개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고체연료 엔진쪽으로 천천히 방향을 트는 데 일부 진전을 이룬 듯하다는 언급도 했다. 

북한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전에 해체한 서해 발사장에 대해선 고체연료 엔진 쪽으로 개발 방향을 잡은 만큼 액체연료 엔진을 위한 발사장이 더 이상 필요 없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북한의 정확한 핵탄두 숫자에 대해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면서도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현재까지 약 35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을 생산했고, 추가적으로 1년에 7개의 핵탄두 생산이 가능한 핵물질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