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경제위기, 우리에겐 오히려 기회”
손학규 “총선 대비 앞서 경제살리는 데 앞장”
2019-06-10 이교엽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0일 “심각한 경제상황에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이 이미 실패했다는 것이 다수 의견이다. 여기에 자유한국당은 목청 높이는 것 말고는 다른 대안은 없는 듯하다”며 “이 상황이 우리에겐 역설적으로 기회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임시국회부터 총선까지 바른미래당이 오직 갈 길은 경제와 민생”이라며 “혁신성장과 창업 인큐베이팅 기업 촉진, 자영업자·저소득층 보호, 실효성 있는 복지에 초점을 맞추고 원내 전략을 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 정상화와 관련 “패스트트랙을 합의처리 한다, 합의처리를 노력한다, 제 중재안 등 다양하게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조금 전까지도 거대 양당 원내대표께서 답을 주지 않고 있다”라며 “여전히 국회가 공전 중에 있는 점에 대해 국민들께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김관영 전 원내대표 보다 제가 중재를 못하는 것 같다”라며 웃으며 “빨리 중재해 국회를 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손학규 대표는 “국회가 벌써 70일째 열리지 않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길거리만 나돌아 다니는지 도무지 모르겠다”며 “이제 국회로 돌아와 경제를 살리고 국제적인 관계도 깊이 있게 논의해, 국민들이 국회를 살리겠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총선에 대비하고 우리당의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첫 번째지만, 무엇보다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힘을 합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