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검찰총장 후보 13일 지명 예정

검찰총장후보추천위, 다음주 중 회의 진행

2019-06-06     박경순 기자

문무일(58·사법연수원 18기) 검찰총장의 임기가 오는 7월 끝나는 가운데 차기 검찰수장의 후보군을 압축하는 검찰총장후보추천위 회의가 다음주 개최된다. 

5일 법무부에 따르면 검찰총장후보추천위는 오는 13일 회의를 개최한다. 법무부는 지난달 13~20일 검찰 내·외부로부터 법조 경력 15년 이상으로 제청 대상자를 천거 받았다.

추천위는 이날 후보자를 3~4명으로 압축해 명단을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이를 토대로 총장 후보자 한 명을 결정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하게 된다. 문 대통령이 지명을 하게 되면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현재 검찰총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검찰 내부 인사로는 봉욱(54·연수원 19기) 대검찰청 차장과 조은석 법무연수원장, 김오수(56·20기) 법무부 차관과 이금로(54·20기) 수원고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9·23기) 등이 있다. 

이 밖에도 황철규(55·19기) 부산고검장과 박정식(58·20) 서울고검장, 21기 박균택(53·21기) 광주고검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