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홍준표 3일 토론배틀, 홍카X레오 ‘맞대결’

홍준표 “재미있는 공방전 될 것”

2019-06-02     박경순 기자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합동 방송 '홍카X레오' 예고편. <뉴시스>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는 3일 유튜브 합동 방송 ‘홍카X레오’에서 치열한 공개 토론을 벌인다.  

유 이사장과 홍 전 대표는 이날 정해진 형식 없이 자유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른바 ‘토론배틀’을 벌이게 되는 셈인데, 진행은 변상욱 YTN 앵커이자 국민대 초빙 교수가 맡았다. 방송 명칭은 ‘유시민의 알릴레오’와 ‘TV홍카콜라’ 채널의 이름을 따 정했다.

이들은 당초 마포의 한 술집에서 낮술을 한잔 걸치면서 토론하는 방식도 고려했으나 내부 회의를 거친 후 서울 강남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논 알코올’로 방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유 이사장과 홍 전 대표는 진보와 보수 진영의 대표적인 토론가이자 차기 대권 주자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토론회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 및 경제 정책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지난달 31일 유 전 이사장은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저와 홍 전 대표 모두 언론인은 아니다. 각자 진보와 보수 관중석에서 편파 중계하는 방송과 비슷하다”며 “편파 둘을 모으면 공정 방송이 혹시 되지 않겠냐는 기대를 가지고 방송을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유 전 이사장은 “홍준표 대표님은 귀여운 면이 있으시다”면서 “만나서 합의가 없더라도 서로 의견이 다른 사람이 만나서 대화하는 것은 언제나 좋다는 평범한 진리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