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우익 "55조 통일재원 방안 올해안 마련"
2011-11-03 안호균 기자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이르면 올해 안에 55조원 규모의 통일재원 조성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 장관은 지난달 31일 정부중앙청사에서 블룸버그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통일재원 마련 방안이) 정부 내에서는 거의 합의에 도달해 가고 있으며, 국회에서 올해 안에 관련법을 통과시켜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통일재원을 조성하는데 국내·외에 살고 있는 국민들이 기부금을 낼 수 있고, 정부도 남북협력기금 등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외국인들도 기부할 수 있으나 외국 정부에 기부를 요청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류 장관은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정부도)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