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복합단지 36만평·1조2000억 투입…'하남시지도 바꾼다'

2012-04-21     문영일 기자

 경기 하남시가 1조2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역점 추진하는 '친환경 복합단지'는 120만㎡(36만평)로 하남시의 지도를 바꿀만 한 대규모 사업이다.

민선5기 이교범 시장의 공약사항 6대 역점사업 가운데 하나인 본 사업은 2010년 9월 개발구상 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27일 사업설명회를 앞두고 있다.

하남시 천현동 239번지 일대에 민관합동으로 공동개발 2017년에 완료될 이번 사업은 87만㎡(26만여평)의 친환경 물류단지와 33만㎡(10만여평)의 신기술 복합연구단지로 개발된다.

하남시와 하남시도시개발공사는 이달 27일 오후 '친환경 복합단지 개발사업' 사업설명회를 문화예술회관 아랑홀에서 마련한다.

이번 사업의 예비사업시행자로 선정된 하남도개공은 최근 친환경 복합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문의가 쇄도함에 따라 '사업 자유제안 공모 공고'를 앞두고 설명회를 마련했다.

공사는 5월초 사업자 모집공모 공고를 한 뒤 올 10월초 제안서를 접수받아 12월께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친환경 물류단지는 물류·유통, 주거 등의 복합단지로 개발되며 추정사업비가 8657억원에 이른다.

시는 거미줄처럼 연결된 도로망과의 연계를 통해 물류단지의 유통기능을 최적으로 끌어올리고 보행자 통로를 통한 유통기능의 분할은 물론 접근성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거시설 24만여㎡를 인근 덕풍천과 객산으로 둘러쌓인 쾌적한 거주여건 확보와 2등급지 보존을 통한 물류유통 시설과의 자연적인 완충 녹지를 조성해 하천과 숲이 어우러진 명품 주거단지로 조성한다.

신기술 복합연구단지 또한 하남시만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자연환경 및 사통팔달의 교통망 등 성장 잠재력을 고려한 차별화된 복합단지로 조성되도록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 성장동력인 바이오 및 의료기기, 태양광 및 연료전지, 반도체, 로봇 관련 사업과 지식기반 서비스산업인 IT서비스,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등의 산업 유치에 적합한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올 12월 민간 사업자를 선정한 후 2016년 3월 부지 조성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시의 계획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2018년 3월에는 토지 공급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사업이 하남시만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자연환경 및 사통팔달의 교통망 등 성장 잠재력을 고려한 차별화된 복합단지로 조성 되도록 구상하고 있다.

천현·교산지구의 친환경복합단지는 중부고속도로가 관통하는 경기 동남부와 서울을 잇는 관문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남IC와 국도43호선이 관통해 접근성이 우수하며, 국도43호선 우회도로, 시도 178호선, 180호선 연장 계획으로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