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전 美대통령, 23일 봉하마을 방문
‘노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 참석 예정
2019-05-20 박경순 기자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직접 그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들고 방한해 노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은 오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진행되는 10주기 추도식에서 자신이 그린 초상화를 노 전 대통령 측에 선물할 것으로 전해졌다.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재임한 부시 전 대통령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재임한 노 전 대통령과 재임 기간이 5년 겹친다.
임기를 같이 했던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안타까워 한 부시 전 대통령은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싶다는 의사를 먼저 전달했으며 방한에 앞서 직접 초상화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 일정으로 오는 21일께 방한하는 부시 전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도 만날 예정이다.
부시 전 대통령은 봉하마을 추도식에서는 약 5분간 추도사도 낭독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