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정투자, 미래산업 선도에 큰 역할 확인”

2019-05-20     박경순 기자
▲ 수보회의 주재하는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정부의 재정투자와 정책지원이 산업 초창기에 미래산업을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정부가 선정한 신산업 3대 중점 육성분야에서 거두고 있는 성과를 거론하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이 구체적인 산업 분야에서의 실증 사례를 제시한 것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을 40% 안팎에서 관리하겠다는 기획재정부의 기조가 잘못됐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분간 재정확장 정책 유지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기반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기술 기반, 의료시스템과 데이터 등 양질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의 경쟁력도 그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지난해 제약 분야에서 바이오시밀러 세계 시장의 3분의 2를 점유했고,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산부인과용 초음파 영상진단기기 세계 1위, 치과 임플란트 세계 5위 등의 세계적 기술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우리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것은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곧 발표하게 될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을 관계 장관회의 등을 거쳐서 잘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