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다음달 15일 전당대회 개최…선거인단 20만명 유지
2012-04-19 김형섭 기자
새누리당이 당 대표와 선출직 최고위원을 뽑는 전당대회를 다음달 15일 개최한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5월15일 일산 킨텍스에서 1차 전당대회를 개최키로 의결했다고 황영철 대변인은 전했다.
당초 새누리당은 돈봉투 사건 이후 첫 전당대회인 만큼 부작용을 막기 위해 선거인단 규모 축소를 검토했지만 결국 기존처럼 20만명을 유지키로 했다.
통상적으로 새누리당은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당 대표를 비롯해 4명의 최고위원과 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지도부를 꾸려왔다.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는 권영세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고 13명의 위원이 참여키로 했다. 당직자로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과 김영우 제1사무부총장이, 현역의원으로는 김을동, 배은희 의원이 참여한다.
또 염동열, 박대출, 이장우, 홍지만, 박창식, 강은희, 김상민 등 19대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하게 된 당선자들과 유경희, 손수조 출마자 등도 준비위원으로 임명됐다.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도 구성했다. 김수한 당 상임고문을 위원장, 여상규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하고 김재원, 김회선, 경대수, 권은희, 함진규, 김진태, 류지영, 현영희, 이에리사 등 9명의 당선자를 선관위원으로 위촉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이번 전당대회는 차분하고 근신하는 마음으로 치러야 한다"며 경선열기 과열로 인한 부작용을 경계했다고 황 대변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