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대통령 부시 전 美 대통령 만남 추진, 검토 중”

부시와 인연 많은 文, 청와대 내 환담 가능성

2019-05-14     박경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는 조지 워커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을 추진 중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뉴시스와 통화에서 문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의 만남 성사 가능성에 대해 “그 부분은 조금 지켜 봐야할 것 같다”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개인 일정으로 오는 21일 방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3일 경남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 추도식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17년 노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 참석을 끝으로 재임 중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부시 전 대통령과는 청와대에서 만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