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대행 “北의 완전한 비핵화 위한 외교전략 변함 없어”

“외교실패 대비해 군사태세 준비”

2019-05-14     박경순 기자
▲ 발언하는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뉴시스>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이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 도발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외교적 해법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섀너핸 장관 대행은 13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미국의 대북 외교전략은 변함이 없다. 내가 할 일은 외교가 실패했을 때를 대비해 확실하게 준비해놓는 것이다. 우리의 군사태세와 병력준비태세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남부 국경지대의 불법이주민 유입 사태에 대해 “남쪽 국경에 위기가 있다”며 “대통령은 내게 국경을 지키기 위한 직접적 법적 명령을 내렸다. 나는 국경을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늘 나는 국경장벽을 80마일(약129km)이상 건설하기 위해 15억달러를 (국방예산에서) 이전하는 것을 승인했다. 비용절감, 프로그램 변화 등 다양한 곳에서 자금을 끌어왔다. 따라서 군의 준비태세에는 최소한의 충격( minimal impact)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