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식량지원, 인도적 지원 취지 최대한 살려 검토”
“관계기관 협의하고 민간 의견도 수렴할 것”
2019-05-09 이교엽 기자
통일부는 9일 대북 식량지원의 시기나 방식, 규모에 대해 “인도적 지원의 취지를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식량지원은 시급성을 강조한다”며 “인도적 지원 같은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수혜자의 인도적 상황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당국자는 “지원 품목, 방식, 시기에 대해 관계기관과 검토해나가야 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속도감 있게 하기 어렵다. 관계기관과 충분히 협의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관계기관 협의도 해야 하지만 민간이나 종교계 의견 수렴도 해 나가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민간차원의 인도적 지원은 계속 허용하고 필요한 지원을 해 나간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