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황교안 민생 대장정 혹평

“국회 무법천지 만들고 경제 폭망 운운”

2019-05-07     이교엽 기자

바른미래당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민생 투쟁 대장정에 대해 “인기몰이에 급급한 정치쇼 순회공연”이라고 비판했다.

노영관 바른미래당 상근부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황 대표는 오늘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한 달 간 민생 투쟁 대장정에 나선다”면서 “민생 투쟁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노 부대변인은 “국회를 무법천지로 만들며 정작 민생과 경제를 도탄에 빠뜨리고 있는 황 대표의 경제 폭망 운운은 어불성설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도 팽개친 전국 투어는 결국 대권주자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행보의 시작”이라며 “민생을 걱정하는 듯 국민 경제를 앞세운 국토대장정으로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어 “국민의 혈세를 눈먼 돈으로 착각하며 여전히 자신들의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한 행보는 국민의 마음을 돌아서게 만들 뿐”이라고 말했다.

또 “당 대표로서 민생 경제 회복 논의를 위한 국회 정상화가 먼저일 것”이라며 “민생 경제는 뒷전으로 하고 오로지 총선을 위해 전진하기 바쁜 자유한국당의 정치쇼는 막을 내리길 바란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