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美대표, 오는 8~10일 방한할 듯

인도적 대북 지원 다뤄질지 ‘주목’

2019-05-02     박경순 기자
▲ 손 잡은 한미 북핵수석대표. <뉴시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오는 8~10일 방한해 서울에서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한미 외교당국이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건 대표는 우리 측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워킹그룹 회의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장기화되고 있는 북미 간 협상 교착국면에 대해 평가하고, 대화 재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국제기구를 통한 800만달러 규모의 대북 인도지원이 논의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번에 회의를 통해 비건 대표와 이 본부장은 하노이회담 이후 두 번째로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