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미국 적대정책 청산 촉구

“적대정책 청산 않고선 북남관계 전진 없어”

2019-04-29     이교엽 기자

북한은 29일 선전매체를 통해 미국의 적대시정책 청산을 촉구했다. 

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미국의 반공화국적대시정책을 근원적으로 청산해야 한다’는 제목의 개인필명 글에서 “미국을 비롯한 내외 반통일세력들은 조선반도 정세가 완화되고 평화적 환경이 마련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으며 장애만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아리는 “미국은 북남관계 발전과 조선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는 문제에 대해 ‘속도조절’이란 것을 운운하며 제대로 진척되어나가지 못하도록 음으로 양으로 가로막고 있다”며 “아직도 냉전시대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힘으로 그 무엇인가를 해결해보려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아리는 또 “대조선적대시정책에 집요하게 매달리고 있는 미국이 상전이라는 시대착오적 행태를 본떠 남조선의 보수세력도 대세에 역행하며 반통일 책동에 기를 쓰고 매달리고 있다”며 “민족의 이익은 안중에 없이 외세만 추종하여 북남관계 발전과 조선반도 평화 여정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자들”이라고 비난했다. 

메아리는 “미국의 반공화국적대시정책을 근원적으로 청산하지 않고서는 북남관계의 전진이나 평화번영의 그 어떤 결실도 기대할 수 없다”며 “내외 반통일세력의 준동을 분쇄하지 않고서는 북남관계의 진정한 발전과 조선반도평화번영의 결실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