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과거 정부와 달리 한반도 평화, 대화로 실현”

2019-04-25     박경순 기자
▲ 아시아뉴스네트워크 이사진 접견하는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개선을 통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외교와 대화를 통해서 실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아시아 지역 언론 연합 ‘아시아뉴스네트워크(ANN·Asia News Network)’ 간부진을 접견한 자리에서 “우리 정부는 외교정책에 있어서 과거 정부와 다른 두 가지 큰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둘째로는 신남방·신북방정책을 통해 아시아 지역과의 외교관계와 교역관계를 크게 증진시키고 도약시키고자 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이 두 가지 모두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자평했다. 

또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는 지금까지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을 실현시켰고 계속해서 대화가 추진돼가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아세안과 인도 지역의 순방 그리고 이번에 중앙아시아 지역의 순방을 통해 아시아 지역과의 외교관계, 교역관계를 증진시키고 있다”며 “특히 오는 11월 서울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해 아시아 지역과의 관계를 획기적으로 도약시키려고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ANN이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것과 관련해 축하 인사를 전하며 “언론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교류 협력에 공헌해오신 언론인들의 노력에 대해서 아주 경의를 표한다”며 “또 작년에 저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해주신 것에 대해서도 매우 고마운 일”이라고 했다.

지역 언론인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 새로운 외교 정책들이 성공을 거두려면 아시아 지역 언론인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반도 정책과 신남방정책 그리고 신북방정책이 성공하면 한반도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 전체, 나아가 유라시아 지역까지도 지역으로의 평화와 공동번영에 크게 기여하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지금까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신남방·신북방정책에 대해서 지지를 보내주신 언론인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이런 정책들이 완전히 성공을 거둘 때까지 끝까지 관심을 가지고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