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를 전쟁터로 만드는 골치아픈 인간 길들이기'
"일터에서 뭔가 일이 잘 안 풀리는 듯 싶으면 곧바로 막장 드라마를 펼치는 사람들은 조직의 활력을 앗아가는 주범이다. 에너지를 고갈시키고 서로 협력하지 못하게 만드는 내분, 은밀하게 오가는 뒷담화, 아무 성과도 없는 회의, 영역 다툼 등이 벌어지는 원인도 다 이 막장 드라마에 있었다."
'일터를 전쟁터로 만드는 골치아픈 인간 길들이기'는 직장에서 막장드라마를 찍는 데 낭비하는 시간을 좀 더 생산성있는 프로젝트에 쓰고 싶은 남녀들을 위한 책이다. 막장드라마의 주인공들을 불평꾼, 냉소가, 통제관, 돌보미 등 네 가지 유형으로 요약했다.
'불평꾼'은 일이 잘못되면 상대에게 책임을 뒤집어 씌우고 피해의식에 사로잡혀있는 유형이다. '냉소가'는 날카롭고 차가운 자세로 주변 사람들을 절망에 빠뜨리고 창의성과 혁신의 싹을 잘라버린다. 승리에 집착하는 '통제관'에게 일터는 피도 눈물도 없는 싸움터다. '돌보미'는 평화롭게 살고 싶은 욕구가 지나친 나머지 각자가 감수해야 할 책임을 넘어서는 부담까지 떠안아 조직의 성장을 가로막는다.
이들 네 유형 방해꾼의 심리와 행동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진단함으로써 일터의 활력을 빼앗아가는 근본 원인을 밝혀내는 한편, 각 성향에 따른 대처법과 이들을 길들이는 7단계 과정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논점을 놓치지 않고 치열하게 토론하는 법, 1대 1 대화 전에 친밀한 관계를 구축하는 법 등을 상세하게 설명해 골치아픈 방해꾼을 생산적인 팀원으로 거듭나게 한다. 짐 워너·케일리 클렘프 지음, 권오열 옮김, 256쪽, 1만4000원, 좋은책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