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日에 사격용 화기관제레이더 겨냥 사실 아냐”

2019-04-22     이교엽 기자
▲ 일본 해상초계기의 근접 위협비행 모습. <뉴시스>

군 당국이 한국 함정이 일본 군용기가 3해리(약 5.5㎞) 이내로 접근할 경우 사격용 화기관제레이더를 겨냥하기로 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22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언론보도와 관련한 질문에 “현재까지 관련 매뉴얼에 대해서 통보한 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준락 공보실장은 “지난해 일본 초계기 위협비행 이후에 우리 군은 해상에서 국제법을 준수한 가운데 우발적인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 대응매뉴얼을 보완했다”며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작전 보안상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의 한 일간지는 이날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에 일본의 군용기가 한국 함정으로부터 3해리 이내로 접근하면 사격용 화기관제레이더를 비추겠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