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투르크멘 대통령에 “경제협력 조속화”

“친구가 있으면 어려운 길도 쉽게 가”

2019-04-18     박경순 기자
▲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구르반굴리 대통령. <뉴시스>

투르크메니스탄(투르크멘)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크르멘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아직도 더 많이 협력할 수 있는 그런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인프라 건설 등 투르크멘의 사업에 한국 기업이 적극적으로 수주할 수 있도록 당부의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25분(현지시각) 대통령궁 1층에서 열린 단독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과 투르크멘은 인종, 언어, 문화에서 공통점이 많고 또 고대부터 오랜 교류의 인연을 가지고 있다. 수교 이후 양국은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를 비롯한 다양한 경제협력 프로젝트를 통해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의 호혜적 동반자 관계가 오늘 회담을 계기로 실크로드의 부활을 위해서 함께 나아가는 더욱 활발한 협력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오늘 포괄적 양국 협력 관계 발전 방향을 담은 공동성명에 서명할 수 있게 된 것을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친구가 있으면 어려운 길도 쉽게 간다는 투르크멘의 격언처럼 양국이 공동 번영을 함께 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베르디무하메도프 투크르멘 대통령은 “대통령님의 방문이 양국 간 협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투르크멘에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 “경제 협력을 앞으로도 조속화 시키는 것이 중요한 방향 중의 하나”라며 “우리나라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한국의 기업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신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중요한 방향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보통신기술과 디지털․교통 분야에서도 많은 협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협력에 협조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베르디무하메도프 투크르멘 대통령은 “양국 간 문화 분야에서도 많은 협력이 이동하고 있다”며 “양국 간 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