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 100주년, 文정부와 새로운 통합의 역사 쓰겠다”
“적대와 대치 넘어 평화공존 시대로 미래 개척해야”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11일 “문재인 정부와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 100년 통합의 역사, 통일의 역사를 써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조국의 광복과 민족의 자주 독립을 위해 애써왔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경건한 마음으로 기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임시정부 수립은 민주공화제와 헌법의 근간인 삼권분립 원칙을 기초로, 하나된 정부를 숙원했던 전 민족적 열망과 애국열사들의 거룩한 희생 위에 세워진 위대한 역사”라고 평가했다.
이어 “1919년 3·1 운동으로 탄생한 임시정부의 정신은 4·19 혁명과 부마 민주항쟁, 5·18 민주화운동, 6·10 항쟁, 그리고 2016년 촛불혁명으로 이어졌다”며 “국민주권 실현을 통한 민주주의 완성과 눈부신 경제발전의 동력이 됐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 100년은 시련의 시기이기도 했다”며 “일제 강점기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왔고, 동족 상잔의 6·25 전쟁도 겪었다. 그 상흔은 아직도 우리 사회 전반에 스며 온전히 극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야말로 적대와 대치를 넘어 평화 공존의 시대, 통일의 미래를 개척해가야 한다”며 “민주당은 구시대적 유물인 대립과 반목의 분열 시대를 벗어나 통합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과 함께 반칙과 특권의 시대를 종식시키겠다”며 “정의로운 대한민국, 한반도 평화 번영의 새로운 대한민국 100년을 혼신의 힘으로 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