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순방 전 조국 수석 경질해야”
“인사검증 실패 핵심 원인이자 무책임 상징”
2019-04-09 이교엽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9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순방 가기 전이라도 인사 검증 실패의 핵심 원인이자 무책임의 상징이 된 조국 수석의 경질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연철·박영선 장관 후보자 임명을 기어코 강행하고 인사 실패자 경질을 요구한 야당 요구에는 답이 없다”라며 이같이 말한 뒤 “조국 귀책과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부적격하다는 의사를 보여준 국민 여론까지 무시한 처사”라고 일갈했다.
그는 “조국 수석은 인사 검증에 있어 철저하게 무능함을 보여줬다. 만 2년 동안 계속 확인됐다”라며 “사정기관만 담당하는 보직으로 바꿔서라도 조 수석이 인사 검증에서 손떼게 해야 한다. 사법개혁에 지나치게 집착하다 보니 인사 검증에 소홀하게 되는 것도 당연지사”라고 비판했다.
이른바 ‘일하는 국회법’과 관련해선 “바른미래당 소속 법안소위 위원장들은 주 1회 이상 정례회동을 목표로 법안소위 활동을 강화해나가겠다”라며 “일하는 국회를 위해 민주당과 한국당의 적극적 동참을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