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기념식 개최

2019-04-03     박경순 기자

국회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중앙홀과 국회도서관에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현 국회의 전신인 임시의정원은 1919년 4월 10일 오후 10시 상해에서 개원해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다. 

첫 회의에서 ‘대한민국’이란 국호를 정하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했다.

행사에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무총리·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요인과 정당 대표 및 원내대표, 국회의원, 전직 국회의장 등 입법·사법·행정부 주요 인사, 주한외교사절, 유관단체 관계자, 독립유공자 후손 등 약 500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서 임시의정원 마지막 의장인 홍진 선생의 흉상 제막식 후 유족들은 문 의장에게 임시의정원 관인(官印) 등 유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국회는 기념식과 함께 다양한 전시·광고, 특집방송, 학술세미나 등을 준비했다.

헌정기념관 지하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임시의정원, 미래를 품다’는 주제로 국회사무처와 국회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임시의정원 관련 기록물 및 사료를 특별 전시한다. 

여의도 벚꽃축제 기간인 5~11일 여의도 윤중로에서는 ‘임시의정원 100주년 홍보관’이 설치된다. 

6~7일 국회 잔디마당에서는 2019년 국회개방행사 ‘국회 100년의 봄’이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