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고성능 도로분진청소차 도입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물질 말끔히 제거

2012-04-13     송준길기자

양천구가 도로 위의 먼지와 쓰레기 뿐만 아니라 자동차 매연, 타이어 가루, 브레이크 라이닝, 황사 등 인체에 해로운 미세먼지까지 청소할 수 있는 도로분진청소차를 도입했다.
구는 그동안 상수도를 사용하는 도로 물청소를 통해 미세먼지 등의 환경오염물질을 하수도로 흘려보내는 방식을 사용해 도로청소 시 물 튀김 현상 자주 발생하기도 했다.
겨울철에는 도로 결빙 등의 문제로 물청소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미세먼지 오염도가 평균 51㎍/㎥까지 증가하여 주민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계속 제기되어 왔다.
이에 양천구는 2억여 원을 들여 고성능 도로분진청소차를 도입하였다. 공인기관의 시험결과에 따르면 분진청소차를 사용할 경우 0.3㎛의 미세먼지를 95%까지 제거할 수 있다. 도로분진청소차로 양천구 전역을 매일 7시간씩 청소를 하면 매월 620㎏의 분진을 제거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