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결혼이주여성 ‘전문 미용직업교육’
오는 24일부터 10월 26일까지
2012-04-13 송준길기자
광진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오는 24일부터 10월 26일까지 다문화가정의 결혼이주여성이 전문미용기술 자격증을 취득해 지역사회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미용직업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내용은 미용사자격취득 기본교육부터 메이크업과 피부 미용교육 및 실습, 미용 현장실습, 졸업 작품 전시회 및 발표회 등 전문미용기술 자격시험에 필요하거나 현장 투입 시 바로 업무에 적응 할 수 있는 실용적인 과정으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미용직업교육과정 외에 이웃과 더불어 우리사회 구성원으로서 원활하게 적응하기 위해 한국 예절 및 사회문화, 서비스 교육도 받게 된다.
수업 신청자 쿨라바 마리안(필리핀, 24세, 중곡 3동)씨는 “미용기술을 가지면 전 세계 어디에서도 활용할 수 있고,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된다”며 “미용 관련 일은 다른 직업에 비해 외국인이라고 차별하지 않고, 언어의 장벽도 넘을 수 있어서 선호하는 편이다 ”라고 말했다.
이채희 광진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이번 미용직업교육을 통해 결혼이주여성이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경제적으로 자립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이들이 한국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우리사회 소외계층인 결혼이주여성이나 새터민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 우리구는 지속적으로 취업지도나 적성에 대한 점검은 물론이고, 취업 후에도 만족도조사와 수요조사를 진행하여 사후에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