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보궐선거 D-3…여·야 마지막 주말 ‘총력전’

2019-03-31     박경순 기자
▲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원유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뉴시스>

4·3 보궐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31일 여야 지도부가 마지막 주말을 맞아 총력전을 펼쳤다. 

이번 보궐선거는 국회의원의 경우 경남 창원 성산과 통영·고성 등 단 2곳에서 치러진다. 

하지만 내년 총선의 가늠자이자 정국 주도권의 향방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각 당의 관심이 높다.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주말 동안 통영·고성을 찾아 양문석 후보 지원 유세에 당력을 총동원했다. 

이해찬 대표가 전날 통영·고성을 찾았고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틀 연속 현장에서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창원 성산에서 정의당과 범진보 단일화를 이루며 통영·고성에 집중하고 있다. 

▲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원유세에 나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뉴시스>

통영·고성과 창원 성산 두 곳에 모두 후보를 낸 자유한국당은 지도부가 전날은 통영·고성, 이날은 창원 성산을 찾아 동분서주하고 있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창원경제살리기 정책간담회를 여는 등 문재인정부의 경제 실정을 부각하며 총력 지원 중이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지도부는 창원 성산 유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대학과 상점 거리 등에서 집중 유세를,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창원에서 산악회, 상가 등을 찾고 비상회의를 여는 등 민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는 각 당이 얻게 될 성적표에 따라 정치적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